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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존경합니다...부산품새상임심판 선배님들...그리고 사랑합니다
  • 이름 하명진
  • 조회수 1500
  • 2003년 우석대전국품새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제자들과 열심히 땀흘리며 노렸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부산에서도 품새대회가 시작된지 10년정도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산품새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전국에서도 이름을 높이고 있으며
    김종동 이사님의 국기원 강사로서의 위상과
    아카데미 안효열 관장님의 국가대표 코치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영광까지 참 많은 결실을 맺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2년 품새대회가 시작될때부터 품새 발전을 위해
    묵묵히 한길만을 걸어 오신 김승진품새심판 위원장님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이 모든것이 부산태권도협회의 지원과 노력
    그리고 모든 관장 사범님들의 노력의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제 북구대회를 끝으로
    2013년 올해 모든 품새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한해도 수고하신 우리 부산품새상임심판 모든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상임심판 2년차인 저에게는 많은 부분이 힘들었습니다.
     
    심판보다는 제 도장이 중요했고
    주말을 반납해야 하는 일정
    관장님과 사범님의 판정에 대한 불신과 서운함
    도시락으로 해결해야하는 점심
    그리고 적은 일비 등등  
    이 모든것이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선배님들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태권도에 대한 사랑
    품새대회의 중요성
    상임심판의 의무와 자세
    그리고 아무도 가지 않기에 내가 가야한다는 사명감
     
     
    어제 대회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선배님들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대화는 품새로 시작해서 품새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마치면서 상임심판에 대한 뿌듯함과 자부심으로
    내년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말할 수 없는 죄송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과연 부산품새가
    이렇게 빨리 정상에 설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품새상임심판의 평균 연령은 약 43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50대 이상만해도 10명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부산태권도협회 관장님 사범님들~~~~~~~~~~~~~
    무엇이 이분들을 이 곳에 서게 했을까요
    대회를 통해 어쩌면 저도 그랬듯이 많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선배님들의 수고와 헌신에 박수를 보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아무도 가지 않는 그 길을 부산태권도 그리고 나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니까요...
     
    존경하는 선배님 감사합니다.
    상임심판 2년차인 저에게 새로움 가르침을 주셔서
    잘 배우고 가슴으로 느껴
    저도 선배님의 가신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품새상임 2년차 부경대현대태권도 하명진 올림
     
    사진은 부산최초로 7심제로 경기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