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태협 지도자들의 품새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신 부산태권도 품새의 자존심이신 김종동사범님이 'WTA 품새실기강사' 최종합격하셨음을 알려 드리며 김종동사범님이 운영하시는 네이버 카페 "태권으랏차차"에서 발췌한 글을 올리며 그간의 노력과 합격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축하를 드립니다. 

-태권 으랏차차-

지난 1월 13일 국기원에서는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에서 활동할 품새 ‘실기강사’를 공개모집하였습니다.

국기원은 그동안 연수원에서 활동하는 강사를 내부적으로 자체 선발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WTA 강사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였습니다.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WTA 실기강사는 국내외 사범, 장애인사범, 승품․단 심사위원, 3급 생활체육지도자, 2급 경기지도자, 품새심판 등 교육과정별로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용어, 유급자품새, 유단자품새 등의 과목을 강의하며 강사 중 외국어 능통자는 해외 출장 및 외국인 대상 교육을 진행합니다.

WTA 강사는 해당교육이 내년 4월 개원 예정인 태권도원(전라북도 무주군) 내에서 실시할 경우 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을 전제로 하였으며 전형방법은 1차 서류(1월 10일), 2차 면접 및 실기(1월 13일)평가를 하였습니다.

2014년 1월 현재 국기원 품새강사 6년차로 활동 중인 나는 갑작스러운 강사 공개모집 소식에 내심 긴장하였으며

특히 기존 강사들도 모두 신규 공개모집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1월 10일(금) 1차 서류전형 합격이라는 연락을 받고 13일(월) 오후 2시 국기원에 실기평가 대상자들 50명이 집결하였는데

부산에서도 2명의 후배 관장이 응시하였고, ‘품새 국가대표’ 및 ‘품새심판 활동’을 하시는 사범님들도 많이 왔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제 2강의실에서 모든 전형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실기전형은 10개조(5인 1조)로 편성되어 각 조별로 ‘천권’품새를 시연하였고 강의법은 각 조별로 추첨한 주제를 1인당 2분씩 주어진 시간에 발표하였습니다.

나는 응시번호 46번으로 10조에 배정되었고 발표 주제는 ‘돌려차기’였는데 평가방법은 품새실기 100점(정확성, 완성도, 숙련성, 품위), 발표 100점(전문성, 표현력, 발음, 전달력)으로 응시생들이 직접 채점하는 방법으로 평가를 하였습니다.

이번 공개모집으로 오랜만에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좋았습니다.

최종발표는 실기전형 다음날인 14일(화) 오후 5시였는데 나름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며 기다려지는 것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오후 6시 26분 연락이 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귀하는 품새강사 실기평가에 최종합격하였으며,

교육일정은 추후 알려 드리겠습니다.

-국기원연수원 교육개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