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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용인대에 울려퍼진 부산갈매기!
  • 이름 이용문
  • 조회수 1709
  • 뽀드득~ 뽀드득~
    지난 토요일 경기도 용인대에 내린 첫눈은 부산 사람으론 올해 처음으로 보는 눈이였습니다.
    소복히 쌓여 내린 눈 밟으며 하얀 풍경 아름다움에 잠깐 바쁘고 힘든 마음 내려 놓고 경치를 감상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부산에서 출발한 여러 관장님, 사범님들과 함께 제 7회 대한태권도협회 주관 도장 경진대회가 열리는 단호홀로 향합니다.
     
    오후 2시
    지도자 2번째 순서가 되자 용인대 단호홀에 울려퍼진 '부산갈매기' 노래 소리는 한사람의 마음을 뭉쿨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활칵 쏟아져 하마터면 3년을 준비한 대한태권도 경진대회 발표를 못할뻔 하였다고 합니다.
    전국의 많은 관장님과 사범님들 앞에서, 그리고 대한태권도 관계자분들 앞에서 자신의 도장 경영 노하우를 많은 이에게 공유하기 위해 올라간 무대는 아직 30초반의 정상민 관장(부산 수영구 삼익태권도)에게는 심적부담이 매우 컸다 합니다.
    그러나 노란 비닐봉투 머리에 쓰고 흰머리 지긋하신 관장님께서 목청껏 부른 목소리에 힘을 받아 떨린 마음 추스리고 시작한 발표는 긴장감이 역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자료로 부산 최초, 대한태권도 협회 경진대회에 출전한 정상민 관장의 발표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현장투표에서는 1위!
    아마 많은 관장님들과 사범님들께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장에의 적용이 용이한 정상민 관장의 주제에 많은 손을 들어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은상....
    그러나 그 결과보다 정상민 관장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는 우리 부산 관장님들이 이 계기를 시작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조금씩 공유하고, 또한 그렇게 함께한 정보가, 남과 함께 하기 위해 더욱 세련되어 경진대회에 나간다면, 전국에서 가장 경기가 좋지 않다는 부산의 태권도 경영도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소망일 것입니다.
     
    정상민 관장의 시작은 곧 부산의 시작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그가 보여준 용기, 열정, 그리고 부산 관장님들의 함께함을
    다시 한번 수고한 정상민 관장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