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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부산시 태권도 봉사회 (사랑의 연탄 나르기) 에세이
  • 이름 김수용
  • 조회수 1571
  • 반갑습니다.

    태권도 태권도 봉사회 사무국장 김수용 입니다^^

    임진년의 올 한해도 어느덧 시간의 흐름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12월...

    하지만

    새로이 만날 새해의 희망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또 기대해 봅니다.

     

    저희 태봉회(부산시 태권도 봉사회)는 지난 일요일

    12월 16일 20여명으로 구성된 회원님들과

    부산 골프고교 품새 선수팀 신근우 선생님외

    10여명과 함께 부산 진구 가야동 지역의 일대 독거 노인

    및 기초 생활 보호 대상자와 같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배달"을 하였습니다.

     

    우원석, 한상태회원

    아니 이분들..

    연탄 나르러 가자니 복장이 어디 북한 핵 사찰 가는 줄 아는가 봅니다.

    복장이ㅋㅋㅋ 우째 그렇네예^^

     

     

     

    우리 태봉회 신용상 회장님^^

    출발전에 사진 한 컷 하자니 초상권이 있답니다. 뷁..

    회장님! 손으로 얼굴 반도 안가려 집미데이 ㅋㅋ .

     

     

     

    부산 골프고교 품새팀^^ 트럭에 몸을 실고 고놈(?) 만나러 갑미다 고고씽~~

     

     

    반갑다! 치..인... 구야.....?

    헉..;.. 합성 아닙미다.. 

    3천 하고도 6백장이랍니다.. 갑자기 어제 미리 먹은 막걸리가 오장 육부를

    타고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 집니다ㅠㅠ.. 설마 저걸 다?  아니겠지예?  쿨럭..

     

     

    고마 물러설 수 있습니까? 저희들 단을 합치면 몇 단인데? 

    아자!! 기합모아서 화이팅!!

    단체 인증샷 함 박고 갑니다.. 지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화이팅!!~~~~~~~

     

     

     

    우리 태봉회의 하이에나 이종관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이맘때 꼭 영화에 나오는 나뿐 그램린 포스가 납니다 ㅋㅋ 

    오늘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ㅋㅋ연탄이 당구공으로 보인다나?..

    자칭 당구 250의 고수!! 일만 시키면 다리 수술 한부분이 전두엽을 타고..

    동생 아인게 다행입니다 ^^  농입니다~~ㅋ

     

     

    어깨 넘어 우리 김동규 준비 위원장님^^

    아.. 저분 초반 스타트 강하면 뒤에 골치 아픈데.. 포도 농활에서의 모습이

    갑자기 오버랩되는 이분위기는 뭥미??

     

     

    아~~ 한상태 회원 핵 사찰 안간게 확실하네예!!..

    트럭에 열심히 실고 있네요.. 미안^^

    그리고 저 질펀한 러시아산 엉덩이 주인 아는 사람?? 김.....ㄷ...ㅠ

     

     

     

     

    이준호 회원과 김용태 회원..^^

    우리 태봉회 숨은 일꾼들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꾸벅..

    아! 이준호 회원은 일꾼도 맞지만 "술꾼"이 더..ㅋㅋㅋㅋㅋ

     

     

     

    이상호 박사님..^^  태봉회 유일한 저 국장의 친구!

    아~주 성실합니다.

    성실만 합니까?

    넹.

    오늘 따라 등판에 "부산시 태권도 협회"가 자랑 스럽습니다.. 흠..

     

     

     

    드디어 첫 배달이 시작 되었습니다..

    최용배 부회장님 손에 들고 계신 연탄이 앙증 맞게 보입니다.

    워낙 한 덩치 하시는 분이라.. 

     

     

     

    문정대 회원^^

    요때 까지만 해도 웃음도 있고 폼 잡을 여유도 있습니다..

    3시간 뒤에 다시 이야기 해보죠^^

     

     

     

    포인트 이동ㅠㅠ 네발 짐승이 편할 때도 있습니다..

    오르막 죽음..ㅠㅠ

     

     

     

    어딜 가나 견공이 있습니다^^ 얼마나 사납게 짖는지..

    "얌마! 너그 할매 집에 연탄 넣으러 왔다! 꼬리를 흔들어 야지!"  콱! 된장 바르까??

    근데 배가 어찌좀.. 새끼를 낳아서 젖이 많이 불어 있더군요

    얼마전 뉴스에서 어미가 3살배기 자기 아들을 때려 죽이고 강물에 유기한

    사건이 생각 나네요..

    쳐죽일X.. 짐승도 저런데.. .. "아가야 좋은데 가서 행복해"..

     

     

     

    강성봉 회원^^

    신사죠!

    잘생겼죠! 매너있죠!... .. 그리고. . .. 행님 미안요..

    다음이 생각이 안나서...

    아!! 우리 행님은 착합니다!! ^^

     

     

     

    얘들아~ 너희가 전해 주는 그 한장이 어떤이에게는 고된 인생을 녹여줄 최고의

    선물이 될꺼야.. 고마웠어~~

     

     

     

    짜잔~!! 

    오늘의 연탄봉사 태봉회 엑스맨을 소개 합니다~~ 쾅쾅!!

    오늘 연탄 추락사 시킨 갯수가 어림잡아 10장 입니다ㅠㅠ

    물리내라 신근우!!

     

     

     

    추락사 된 연탄의 주검..ㅠㅠ

    .

    .

    .

     

    문득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연탄재 발로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그러니까 이 시는 누군가 남을 위해 한번이라도 살아 간적이 있느냐고 묻는

    현대인에게 일침을 가하는 시였죠..

    자신이 연탄 보다 나은 사람인지 한번쯤은 돌아 봅시다~^^

     

     

    이렇게 오전 일정을 마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 먹으로 갑니다..

     

    가야동 부녀회에서 만들어 주신 점심인데 들큰한 시래기 국밥이 아주 꿀 맛 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1%가 바로 이런 분들이죠^^

    댓가 바라지 않고 하시는 이런 분들이 계셔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보입니다^^

    투표 합시다~~!! ^^

     

     

    점심 식사를 끝내고 오후 일정에 들어 갑니다.

    가득히 트럭에 실은 야이년탄! 죄송 합니다. 감정이..ㅋㅋ

    가득히 실은 연탄^^ 한차에 630장!

    또 갑니다..

    끝판 대장 만나러..ㅠㅠ

     

     

     

    캬~~ 또 먹었다고 빼 냅니다 ㅋㅋ  흡입과 배출.

    기가 막히게 조물주가 만들어 놓았습니다 ㅋㅋ

    황량한 자연에 거름까지 주는 우리는 뼛속까지 봉사단!!

    우리는 봉사단이 학~실합니다^^

     

     

     

    경사 보이 십니까? 여기서 부터 50m!

    강성봉 회원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담 부터 연탄 봉사 하는 날에는

    무조건 바쁘답니다. 무.조.건. 

    하지만 앞서 말했지만 우리 성봉이 형은 ....   착..합..니..다!! ㅋㅋㅋ

     

    여기서 잠깐!! !!

    아래의 두 귀순 용사(?)를 수배 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초반 러쉬 강하신 분과 연말 그램린 영화에 자주 나올 스킬을 

    가진 분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두 사람이 갑자기 월담하여 출몰 합니다!!ㅋㅋ

     

    발견 즉시 가까운 관공서나 경찰서에 신고 바랍니다^^

     

     

     

    오늘의 우리 여전사들^^ 일부러 묻힌 탄가루 아닙니다..정말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너희는 꼭 훌륭한 사람이 될꺼얌!

     

     

     

    태봉회당 기호8번 문정대 회원^^ (공약: 태권도 수련 의무화 하기)

    그대의 얼굴이 대선 포스터 얼굴 보다 훨씬 어울리오^^

    민생, 상생, 상식....  니가 고마 대통령 했뿌라~ 이거 잡히 갈라나??

    사식은 원석이가 넣어주겠지 뭐...ㅋ 

     

    그러고 보니 제 모습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궁금하죠? 궁금하면 오백원^^

    태봉회 비쥬얼 사무 국장을 소개 합미더~~

    장가 갔으니(?) 아가씨들은 관심 가지셔도 됩니다^^

     

    뭐고? 비쥬얼? 참나.. 내가 생각 해도 이건 아니네 ㅋㅋㅋ

    대국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ㅠㅠ

     

     

     

     

    신근우 회원의 말로 옆의 녀석을 2년간 학교에서 지도 했지만 오늘 처럼

    웃는 모습은 처음 본답니다.. 스승과 제자의 교감! 최고의 교육을  하신겁니다

    짝짝짝!!~~

    이렇듯 봉사는 남에게 무엇을 해드리는게 먼저가 아니라 자신에게 부터 먼저

    행복이 찾아 오는게 먼저가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오후 내내 연탄 전달을 하고..

    이제는 뱃속으로 삼겹살 전달 하러 갑니다^^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

    "아..여러분..음.. 오오느을.. 봉사르을..위이이해..

    아따 고마 배고파 죽겠는데 고마 하시지예^^ㅋㅋ 다들 표정이 ㅠㅠ

    ....................중략.............................수고많으셨습니다~~!!ㅎㅎㅎㅎ

     

    이렇게 우리는 오늘 하루도 존재감 있는 하루를 보냅니다.

     

    총 3천 600장 중에 저희 태봉회에서 2천장을 진구 가야동 일대에 일일이 손으로

    모두 전달 하였습니다.

    한장당 3.5kg!

    1톤차량 7대 분량을 개개인이 손으로 전달 하였습니다..

    필자인 저도 이제서야 봉사가 무엇인지 차츰 알아 갑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이 힘든지도 모르게 즐겁고 누군가에게 힘과 사랑을

    전하고 왔다는 보람에 맞이 해주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당당해 지는 그런 날이 었습니다.

     

    태봉회 회원이 아닌 분들도 동참 신청을 받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태권도 가족여러분..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 이었는지 생각 해보고

    다가온 계사년에도 항상 대박 나시는 일만 가득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부산광역시 태권도 봉사회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