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알림마당
- 제목 부산 태권도 봉사회 농촌봉사 활동기^^
- 이름 김수용
- 조회수 1683
-
태봉회 농촌 봉사 활동기 (2012년 9월 7일 ~ 8일 1박 2일)경북 상주 모동면(신천농원 (농장지기 김종현))에서 이틀간 봉사 활동을 가졌습니다.농장지기가 부산 출신으로 중학교때까지 태권도를 수련한 선배이며 홀 어머니를모시고 상주에서 16년간 포도 농사를 짓는 분으로 올해는 개인 병가로 인해 농사를제대로 짓지를 못해 저희 봉사회에서 수확을 도와 드리고자 출발하였습니다..특별한 개인 사정이 있는 회원들을 제외하고 20여명이 금요일 일과를 마치는데로선,중,후발대로 출발하여 모두 상주로 모였습니다^^상주로 오는 길 폭우와 천둥 번개가 치는 악천우 속에서도 봉사의 마음을흐트리기에는 역부족! 다음날 날씨는 포기나 한 듯 아주 쾌청한 하루였습니다..지난밤 개굴스레 내린 폭우는 산중턱에 걸린 구름 목걸이가 되어 반지르한도시 장년들을 맞이 합니다^^그렇듯 시골의 아침은 도시 보다 빠릅니다..준비위원장님(김동규)표 만두국을 해장삼아 포도밭으로 향하기 위해 배부터 채웁니다^^곧 있을 전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체 비장한 각오로 전열을 정비하고 기념사진한방 박고 준비 합니다 ㅋ 복장들은 그럴싸 한데 포도밭이 만만할지는 과연의문입니다..오늘 전투를 치를 노지 포도 입니다.. 비닐 하우스 재배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어울어진 포도의 당도는 아주 굿 입니다.. 맛 만큼 쉽지 않더군요..농장주의 병가로 손이 제대로 닿지 않아 그야 말로 밀림 속 자연 포도더군요..가시덩쿨 풀과 발목을 잡는 억새풀 낯선 이방인의 모습이 싫은 듯유유히 살아지는 뱀..내리 쬐는 태양은 아주 죽을 맛 이었습니다..부지런함이 없으면 수확도 없다는 농토의 진리! 몸소 보고 배웠습니다..안상찬 회원.. 타고난 농군입니다^^ 태권도 빼고 다 잘한다는 이야기가..ㅋㅋ이석훈 회원.. 빌려 입은 옷이 딱! 그대 옷일세..짐싸서 시골로 고고..목이 길어서(목이 자꾸만 천정 철사에 걸림^^) 농부의 체형은 아니올시다..그냥 부산태권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부탁드립니다 썩쿤^^강승찬 회원... 곧 장가 갑니다^^ 알알이 맺힌 포도 송이 처럼아들,딸 주렁주렁 낳고 씩씩한 웃음처럼 항상 행복한 가정이 되길진심으로 기도 합니다^^문정대 회원.. 아줌마 아닙미데이^^ ㅋ 사진 찍는다니 갑자기 열심히 합니다..뭘좀 압니다~ 정대쓰톼일~~문찬경 회원..포도 송이는 별로지만 농약 안치고 자연으로 자란 맛의 농도가아주 좋았습니다. 이분은 요리가 특기!! 지난 밤 즉석 돼지김치전골사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우리 태봉회 문쉐프..이준호 회원.. 출산(?)이 임박한 상황속에서도 꿎꿎히.. ㅋ 포도 많이 먹어서그런거 아닙니다. 내공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 갈라 봐야 하나..ㅠㅠ김수용,안상찬회원.. 포도 수확 작업을 마치고 길가에 있는 농로로 그대로 풍덩..물이 아주 얼음장 같았습니다.. 엉덩이 붙이고 농태기 한잔~~캬~ 아주 쥑입니다~!!우리는..이렇게 또 한번의 봉사의 마음을 상주 비옥한 땅에 단비와 같은줄기가 되어 흐트려 놓고 돌아왔습니다..총 2.4톤의 포도를 일일이 수확하여 농가에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고 부산 태권도가 굿~! 이라고 말씀하시던 선배님과"왜 일찍 가냐고" 고마움을 아쉬움으로 손 내미시던 팔순 노모의 손길에 마음 한 구석이 울컥하는 감동도 함께 가지고내려왔습니다..다시금 우리 신용상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 노고에 정말 감사 드리며 사진에 없는 회원님들께선 양해 바랍니다!!(못생긴 회원들만 올렸습니다^^)저희 부산 태권도 봉사회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봉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은김수용 태봉회 사무국장(010-9233-4334)에게 연락 주시면되겠습니다.태.봉.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