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의 가을비 사랑 - 글/野生조석호
  
매마른 대지위로 
추적추적 가을비 적신다.
목 말라 했던 나뭇가지엔
너도나도 긴 한숨 소리 
토해내듯 서로 밀치며 
고개를 내민다.
 
우리네 삶속에도
늘 함께하는 희,노,애,락중에
힘에 겨워 비틀거리는날 
누군가 생명수처럼 곁에
힘이되고 용기를 심어준
따뜻한 인연하나 갖고 싶어진다.
  
중년의 시간속에 아쉬움
발버둥 치는건 세월의 무상
그리움 중년의 사랑 청춘을
이어가고픈 마음이 아닐까
애써 의미를 붙이고 싶다.
         2011,10,14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