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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모두가 흐뭇했던 태권도인의 밤
- 이름 운영팀
- 조회수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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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부산 남구 부경대에서 '2011 부산 태권도인의 밤 및 전국체육대회 해단식' 행사가 열렸다.
부산태권도협회 관계자와 원로 태권도인, 태권도 선수 등은 물론 남구가 지역구인 김정훈 국회의원 등 2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태권도인들은 흐뭇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끊임없이 잡음에 시달려온 부산 태권도가 마침내 제자리를 잡았음을 잘 보여준 행사였기 때문이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국체전 출전 선수단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이었다.
금, 은, 동메달을 따낸 실업팀 선수들에게 800만~400만 원씩 지급하는 게 포상 주요 내용이었다.
8강에 오른 실업선수에게도 200만 원이 주어졌고, 고교·대학 입상선수에게도 장학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포상금 총액은 무려 7천600여만 원이나 됐다. 부산태권도협회 박가서 전무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다. 전국체전 성적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분좋은 후유증"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올해 전국체전 태권도에서 금 5, 은 6, 동 12개를 따내 총메달 23개로 대회 출전사상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부산이 전국체전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부산시체육회, 부산시교육청, 각 구·군 실업팀 등의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파격적인 포상금 등 부산태권도협회의 지원도 한몫을 했다.
부산태권도협회는 지난 2000년 전직 회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부산시체육회의 직접적인 지도, 감독을 받는 관리단체로 전락했다. 이후 관리단체에서 겨우 벗어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협회 반대파의 끊임없는 고소, 고발, 진정에 10년 동안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부산태권도협회는 그 어려운 시절을 잘 견뎌내면서 10년 전 수억 원에 불과했던 적립기금을 40억 원 가까이 모았다. 대회 때마다 불거져나왔던 심판 판정 시비 등은 그야말로 '과거의 일'이 됐다.
이전에는 집행부가 임기 1~2년을 채우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10년째 한 집행부가 꾸준하게 협회를 지켜오고 있다. 부산태권도협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같은 부산태권도협회의 안정은 결국 태권도 선수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가 올해 전국체전 성적으로 나온 것이다. 남태우 기자 leo@지난 26일 부산 남구 부경대에서 '2011 부산 태권도인의 밤 및 전국체육대회 해단식' 행사가 열렸다.
부산태권도협회 관계자와 원로 태권도인, 태권도 선수 등은 물론 남구가 지역구인 김정훈 국회의원 등 2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태권도인들은 흐뭇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끊임없이 잡음에 시달려온 부산 태권도가 마침내 제자리를 잡았음을 잘 보여준 행사였기 때문이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국체전 출전 선수단에 대한 포상금 전달식이었다.
금, 은, 동메달을 따낸 실업팀 선수들에게 800만~400만 원씩 지급하는 게 포상 주요 내용이었다.
8강에 오른 실업선수에게도 200만 원이 주어졌고, 고교·대학 입상선수에게도 장학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포상금 총액은 무려 7천600여만 원이나 됐다. 부산태권도협회 박가서 전무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다. 전국체전 성적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분좋은 후유증"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올해 전국체전 태권도에서 금 5, 은 6, 동 12개를 따내 총메달 23개로 대회 출전사상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부산이 전국체전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부산시체육회, 부산시교육청, 각 구·군 실업팀 등의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파격적인 포상금 등 부산태권도협회의 지원도 한몫을 했다.
부산태권도협회는 지난 2000년 전직 회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부산시체육회의 직접적인 지도, 감독을 받는 관리단체로 전락했다. 이후 관리단체에서 겨우 벗어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협회 반대파의 끊임없는 고소, 고발, 진정에 10년 동안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부산태권도협회는 그 어려운 시절을 잘 견뎌내면서 10년 전 수억 원에 불과했던 적립기금을 40억 원 가까이 모았다. 대회 때마다 불거져나왔던 심판 판정 시비 등은 그야말로 '과거의 일'이 됐다.
이전에는 집행부가 임기 1~2년을 채우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10년째 한 집행부가 꾸준하게 협회를 지켜오고 있다. 부산태권도협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같은 부산태권도협회의 안정은 결국 태권도 선수에 대한 투자를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가 올해 전국체전 성적으로 나온 것이다. 남태우 기자 leo@